[뉴스특보] 전국 유·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초유의 '4월 개학'
  • 4년 전
[뉴스특보] 전국 유·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초유의 '4월 개학'


정부가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다시 연기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가 수가 대구 경북지역을 넘어선 가운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이 외국인의 EU 내 여행을 30일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각국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경을 닫고 있습니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천은미 이대목동 호흡기내과 교수, 김수민 시사평론가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부가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을 4월로 연기 했습니다. 사상 초유의 4월 개학이 현실화된 셈인데요. 정부는 "학생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이라고 밝혔거든요. 이번 정부 결정,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4월 개학으로 학사일정은 물론 대입일정 조정도 불가피해졌습니다. 정부는 일단 4월까지 상황을 보고 수능 연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한시가 급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애가 탈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재수생에게 유리한 수능이라는 등의 얘기가 나옵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험생을 위해선 연기할 거면 하루라도 빨리 연기해 놔야 한다고 합니다.

일부 학원들이 재정상의 이유를 들어 수업과 특강 등을 재개해 논란입니다. "정부 지원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 4월까지 다시 개학이 미뤄지다보니, 학원 수업에 학생이 더 몰릴 가능성이 커 보이거든요. 이러다 학원이 또 다른 집단감염원이 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러워요?

국내 확진자 수가 사흘연속 100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구로 콜센터 집단 감염 확진자가 130명이 넘었고,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로 50명이 넘어서는 등 서울·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추가 대응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신도들 입에 소금물을 뿌려 논란이 된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 수도 50명을 넘어섰는데요. 교인들이 산재해 있다보니 의정부, 부천 등 경기도는 물론 서울과 천안에서까지 확진자가 나오고 있거든요. 특히 목사와 식사를 한 남양주 거주 7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벌써 2, 3차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요. 지역사회 전염, 우려 안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어요?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중앙 정부 차원에서 종교행사를 강제로라도 금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도는 밀집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어겼다며 교회 137곳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리기도 했는데요. 만에 하나라도 있을지 모를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종교집회에 대한 금지, 불가피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과도하다고 보십니까?

은혜의강 교회에서 교인 입에 소금물을 뿌린 여성은 해당교회의 목사 부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배당 입구에서 코로나19를 방지한다며 예배당 입구에서 교인들 입에 일일이 소금물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표적인 잘못된 코로나 정보로 인한 상황 아니었나 싶어요?

전국 각지에서 성금과 마스크 기부 등이 잇따른다는 훈훈한 소식도 들려오는데요. 특히 감동적인 건 자신도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점이거든요. 7~80대 기초생활수자나 장애인, 사망 공무원 유가족 등이 소액과 소량의 마스크 기부를 연이어 하고 있는 건데요. "어려운 사람이 어려운 사람 사정을 더 잘 안다"는 얘기가 이런 건가 싶기도 해요?

전 세계의 코로나19 백신 연구 상황도 조금씩 진전을 보이는 듯 합니다.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에게서 코로나19 항체를 확인했다고 밝힌데 이어, 미국에서도 백신 인체실험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신 개발 상황, 어느 정도나 진행되고 있는 겁니까?

이런 가운데 혈액형 O형이 코로나19에서 상대적으로 내성이 강할 수 있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한시의 한 병원 확진자 1천775명을 조사해 이런 주장을 한 건데요. 향후 명확한 입증을 위해 더 많은 연구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혈액형에 따른 감염 용이성, 설득력이 있다고 보시는지요?

미국에서는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수시간, 물체 표면에서는 며칠간 생존해 전염성을 유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과학자들이 실제 환경과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실험한 결과인데요. 기침과 재채기할 때 나온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겨질 때 최소 3시간 동안 에어로졸에서 생존한 채로 남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에서는 3일 후에도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해요. 이런 결과가 잘못 알려진 감염병 예방에 도움이 될까요?

코로나19 사태의 전 세계 확산 속도도 무섭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안전도 걱정인데요. 이미 정부는 이란에 계신 교민들을 데려올 계획을 발표했죠.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탈리아도 걱정인데. 한인회 측이 민간항공사와 협의해 임시항공편이라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의 전 세계로 퍼진 상황이라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우리 교민들이 어떻게 위기를 견뎌내실지 걱정입니다.

미국의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확진자 수는 5천명이 넘어섰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외출제한과 자택 대피명령까지 내려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이어 언론 브리핑을 통해 공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바이러스'라고 다시 한번 중국의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어떻게 보세요?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간 유럽은 외국인 입국금지 도미노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가 15일간 자국민 이동 금지령을 내린데 이어 국경봉쇄에 가장 반대했던 독일도 일부 국경 봉쇄에 나섰고 스페인도 외국인 입국 금지에 나섰거든요. EU가 30일간 외국인의 여행금지를 결정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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