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세에'…프로축구 무기한 연기

  • 4년 전
'코로나 위세에'…프로축구 무기한 연기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우리나라 스포츠 이벤트가 올스톱될 분위기입니다.

프로축구 정규리그와 FA컵 축구대회 개막이 무기한 늦춰졌고, 국제대회인 세계탁구선수권대회도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대장정에 들어갈 예정이었던 2020시즌 K리그.

하지만 코로나19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구·경북 지역 개막전만 연기하기로 한 지 사흘 만에, K리그 전체 일정을 스톱시키기로 했습니다.

"지금 개막을 하는 게 국민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겠냐, 그런 차원에서 생각했을 때 현 시점에선 리그를 잠정적으로 뒤로 미뤄서 치르는 게 나은 선택이다."

전면적인 리그 일정 연기는 1983년 프로축구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연맹은 코로나19의 기세가 가라앉은 뒤에 시즌을 시작하고, 연기된 경기 일정도 다시 잡을 계획이지만, 리그 일정을 축소하는 상황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우리나라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한축구협회, FA컵도 다음 달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는 다른 종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월 종료 예정이었던 핸드볼 코리아 리그는 이미 리그를 중단했고, 다음 달 부산에서 계획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연기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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