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2명 추가…총 38명

  • 4년 전
[현장연결]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22명 추가…총 38명

부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22명 무더기로 더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거돈 부산시장의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현재 확진자는 총 38명입니다. 이 중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2명입니다. 확진자의 기초 정보는 배부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12번 확진자가 근무한 아시아드요양병원은 오늘 12시므로 환자 193명과 의료진 100여 명이 함께 코호트 격리 즉 전면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코호트 격리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 등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어제 추가 발생한 확진자 11명에 대한 동선을 오늘 오전 시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공개하였습니다. 일곱 분 확진자의 이동경로는 당사자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아직 확인 중에 있습니다. 17번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얘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배포해 드린 자료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를 '심각' 으로 격상하고 총리 주도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였습니다. '심각' 단계로의 격상은 크게 세 가지 방향 전환을 의미합니다.

첫째로 공공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를 포함하여 전면적인 자원의 동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둘째 방역 등을 위해 시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통제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대응시스템이 보다 폭넓고 책임성 있게 전환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지금까지는 외부 환자의 유입을 막고 검사와 역학조사 등 확산 방지를 위한 차단과 봉쇄가 그 중심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부산시 전역을 감염의 위험지역으로 상정하고 환자 치료 등 피해 최소화 전략을 병행한다는 의미입니다. 근본적인 상황의 변화를 직시해야 합니다. 일상적이고 전면적으로 이 재난 상황을 돌파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우리 시의 대응 방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이미 선제적으로 구성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대폭 보강하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10개반의 40명으로 운영 중인 재난대책본부를 12개반의 78명으로 확대하여 즉시 투입하겠습니다.

다음으로 현재의 의료방역체계에 더해 민간의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먼저 부산의료원을 소개하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보건소 업무를 24시간 감염병 대응업무로 전환하겠습니다. 민간병원을 포함해서 시 전체에 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하고 민간의료기관이 보유한 병상, 의료인력, 환자 이송수단 등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겠습니다. 오늘 16시 의료기관 관계자회의를 통해 이와 같은 협조를 요청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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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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