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새 스마트폰 '100배 ZOOM' 눈길…"꼭 이만큼이나 당겨야 하나요"

  • 4년 전
1. 100배 줌이 뭐길래?

스마트폰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바로 '카메라'가 아닐까 싶은데요.

100배 줌 카메라폰 출시를 앞두고 엇갈리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게 언제인지, 기억하시나요?

바로 20여년 전입니다.

추억이 떠오르는 사진이죠?!!

카메라폰은 발전을 거듭해 화소는 물론 멀리 있는 피사체를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줌 기능도 향상됐는데요.

최근 100배 줌 카메라폰이 등장 예고를 알려 스마트폰 시장과 팬심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펭수]
"(100배 줌) 이거 뭐예요?"

100배 줌 기능을 사용하면 강 건너에 있는 건물, 그 꼭대기의 종까지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줌 성능과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데요.

100배 줌 카메라폰에 대한 관심만큼 미리 사용해본 사람들의 후기도 화제입니다.

[유튜브(출처: ITSub잇섭)]
"(이 스마트폰의) 100배 줌은 어마어마합니다"
"후보정을 거치고 나면 진짜 신기하다 싶을 정도입니다"

[유튜브(출처: B-NOTE 비노트)]
"달 모습 30배까지는 실망스러웠는데 100배는 좀 달랐습니다. 달의 바다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100배 줌이다 보니까 지구의 자전 달의 공전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달이 자꾸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게 보이시죠? 새로운 경험입니다."

역대급 기능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운데요.

[시민 인터뷰]
"굉장히 좋은 추세라고 생각해요. 기술이 발전하는 거니까."
"(콘서트에 자주 가는데) 줌 같은 거 화질이 좋으면 (SNS에) 업로드 하는데도 되게 도움이 되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시민 인터뷰]
"이웃집 창문 너머서도 볼 수 있는거고"
"범죄 가능성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이게 장단점이 너무 확실한 것 같긴 한데, 그건 쓰는 사람의 양심에 맡겨야 되지 않을까요."

2. 국대 차 클라스

다음은 농구 이야기입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 팀의 스타플레이어, 허훈 선수가 최근 SNS에 올린 게시물이 논란입니다.

진천 선수촌으로 가기 위해 모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작은 버스에 타는 모습입니다.

누가 봐도 버스보다 선수들 덩치가 더 커 보입니다.

2미터가 훌쩍 넘는 김종규 선수의 발은 의자 밖으로 빠져나와 있네요.

허훈 선수는 이런 모습을 두고, '마을버스' '진천가는 버스 클라스'라며 자조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게시물을 본 농구팬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농구협회는

[농구협회 관계자]
"인원이 많았으면 당연히 큰 걸 빌렸을 건데, 소수의 인원 (7명이)이 온다고 해서 그렇게 지원을 한거고요"

농구협회의 경제적, 행정적 지원 부족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 아시아농구선수권 대회 출전하면서 2미터 이상 장신선수는 비행기 비지니스클래스에 태워야 한다는 규정을 어기고, 이코노미 클래스에 탑승시켜 논란을 일으켰고, 2017년 아시아컵에 참가한 여자 국가대표선수들은 협회의 행정착오로 환승 시간을 놓쳐 인도 델리 공항의 찬 바닥에 7시간 동안이나 앉아있어야 했습니다.

농구협회는 모든 것이 '재정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농구협회 관계자]
"우리도 한정된 예산으로 대표팀을 지원하고 있는데 근데 부족한 거죠. 매년 이런 상황이 반복이 됩니다. 마음이 아프죠. 재정적으로 탄탄하지가 못해서…"

남자농구팀은 오는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시아컵대회 첫 예선전을 치르는데요.

좋은 결과 가져오길 기대해봅니다.

오늘 이뉴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