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대부분 공기질 '나쁨'…내일 전국 비

[앵커]

불청객 미세먼지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물러나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예보돼 대비 잘하셔야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네, 오늘 두터운 옷차림을 하고 나오셨다면 낮 동안 다소 불편할 수 있겠습니다.

초봄만큼이나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다만 일교차는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기를 바랍니다.

추위가 풀리는 건 반갑지만 연일 공기질이 말썽입니다.

어제 유입된 미세먼지가 아직 머물고 있는 데다가 우리나라 주변의 공기 흐름이 느려지면서 먼지가 더 쌓이겠는데요.

현재, 전북과 제주는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중이고요.

세제곱미터당 서울 38, 충북 40, 부산도 38마이크로그램으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보이고 있습니다.

언제쯤 깨끗한 공기를 회복하는지 많은 궁금하실텐데요.

내일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차츰 깨끗한 공기질을 회복하겠습니다.

오늘 밤, 전남 해안과 제주를 시작으로 내일 새벽에는 충청과 남부, 내일 오전에는 그 밖 전국으로 확대되겠고요.

특히, 제주와 남해안의 많은 양이 집중되겠고, 강한 바람도 동반이 되겠습니다.

자세한 강수량을 살펴보면, 제주산지에 120mm 이상의 큰 비가 쏟아지겠고요.

남해안에 최고 60mm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강하게 내리겠고요.

그 밖 전국은 10에서 30mm정도로 상대적으로 양이 많진 않겠습니다.

내리던 비는 모레 아침이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한 주간은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또 한차례 전국에 비가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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