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물산 합병 의혹' 최지성 전 부회장 첫 소환...이재용 소환 임박 / YTN

  • 4년 전
’삼성물산 합병 의혹’ 최지성 전 부회장 첫 소환
이재용 유리한 비율로 합병 이뤄진 과정 조사
장충기 전 사장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조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2인자로 불렸던 미래전략실장 출신 최지성 전 부회장이 처음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 직제개편과 인사 발령 뒤에도 삼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최지성 전 부회장이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9시 20분쯤 미래전략실장을 지낸 최 전 부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전 부회장은 과거 삼성 미전실 수장으로 이건희 회장에 이어 그룹 내 2인자로 꼽혀왔는데, 삼성 합병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 전 부회장을 상대로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 주주였던 제일모직에 유리한 비율로 합병이 이뤄진 과정에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소환 조사했던 장충기 전 사장도 오늘 오전 다시 불러 합병 과정에 이재용 부회장이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합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김종중 전 사장과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 등 그룹 임원들에 대한 조사도 지난달 이미 진행한 상태입니다.

검찰 인사 발령 이후 삼성 합병 의혹을 지휘했던 차장 검사는 교체됐지만, 실무를 담당했던 부장 검사와 수사팀은 사실상 유임됐습니다.

수사를 이끌었던 반부패수사4부가 지난달 검찰 직제개편으로 공판부로 전환된 뒤 경제범죄형사부가 관련 사건을 재배당받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이 그룹 2인자로 불린 최 전 부회장을 소환 조사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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