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4강전 '도쿄행 확정 짓는다'

  • 4년 전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잠시 후 호주와 아시아 챔피언십 4강전을 벌입니다.

이기면 결승 진출과 함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됩니다.

방콕에서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기는 4강전이 열릴 탐마삿 경기장입니다.

8강에서 요르단을 꺾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방콕은 해가 져도 기온이 30도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저녁에도 후텁지근합니다.

오늘 이기면 올림픽 본선행이 확정되는 만큼 우리 선수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체력과 피로도를 감안해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돌려온 김학범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체력을 비축한 오세훈과 정우영, 엄원상 등을 핵심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김학범 감독의 히든카드 정우영은 아직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지 못한 만큼 유럽파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습니다.

[정우영/U-23 대표팀]
"제가 만약에 (공격)포인트를 했었을 때 팀이 원활하게 갈 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못한 게 아쉬운 것 같고, 이제 만약에 경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런 점을 보완하고 해왔던 거를 잘 하면 될 것 같아요."

우리보다 하루를 더 쉰 호주는 피지컬을 앞세운 유럽형 축구를 구사하면서도 날카로운 침투패스와 결정력으로 이번 대회 많은 골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매 경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온 우리 수비진이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만약 오늘 지더라도 3-4위전에서 한 번의 기회는 더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심리적 부담을 갖지 않도록 대표팀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호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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