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엑소 멤버 생일 선물에 중국 '갑론을박'

  • 4년 전
◀ 앵커 ▶

밤사이 인터넷과 SNS를 달군 따끈따끈한 화제의 이슈를 전해드리는, '투데이 이슈 톡' 시간입니다.

오늘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리포터 ▶

네, 투데이 이슈 톡, 첫 번째 키워드는 "팬클럽 선물이 '매국노'" 입니다.

◀ 앵커 ▶

설명해 주시죠?

◀ 리포터 ▶

중국 팬클럽이 군 복무 중인 엑소 멤버 겸 배우 도경수씨에게 보낼 생일 선물을 공개했는데요.

중국 누리꾼들, 단단히 화가났다고 합니다.

지난해 7월 입대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엑소 멤버인 도경수 씨입니다.

도씨는 지난 12일, 한국 나이로 28번째 생일을 군대에서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일부 도경수 팬클럽에서 "한국에선 남자가 군대에 가면 여자친구는 그의 생일이나 기념일에 '곰신택배'를 준비한다"며 선물 준비과정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바셀린과 동상 연고, 타박상 연고, 홍삼 드링크 등이 선물 리스트였는데요.

일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난 목소리가 크다고 합니다.

"도씨에게만 선물을 보내면 됐지, 함께 복무하는 전우가 나눠쓸 선물까지 왜 보내는지?"

또 "도씨의 소속 부대를 언급한 응원 메시지는 문제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를두고 누리꾼들은 "사드 배치 등으로 불편한 관계에서 한국 군대에 물자를 보낸 것은 '매국노'에 가깝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팬들이 선물을 보내는데도,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걸림돌이 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