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역합의 15일 서명에 '묵묵부답'...'이란 위기' 불똥 튀나? / YTN

  • 4년 전
中 "밀·옥수수 저관세 ’할당량’ 계속 유지할 것"
"中 쿼터 안 늘리면 美 농산물 대량 구매 어려워"
’이란 위기’ 돌발변수, 1단계 서명에 ’불똥’ 우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에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겠다고 발표를 한 뒤 '이란 위기'라는 돌발 변수가 생겼습니다.

미국이 발표한 서명식 일정에 대해 1주일이 되도록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중국 내에서는 서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막판에 이상 기류가 생긴 걸까요?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이 오는 15일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지만 중국 정부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2일) : (트럼프 대통령이 1월 15일이나 그전에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을 한다고 했는데, 중국 대표단이 워싱턴을 방문할 겁니까?) "중미 경제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 상무부에 가서 물어볼 것을 건의합니다.]

중국의 관변 매체는 협상이 최종 단계에 온 것은 맞지만, 여전히 잘못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아직 세부 사항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이 확실하며, 서두를 필요도 없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중국 정부는 밀과 옥수수 등에 대한 '저율 관세 수입할당', 즉 쿼터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가 거의 없는 '수입 쿼터'를 늘리지 않는다면 미국산 농산물의 대량 구매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최대 500억 달러 어치의 농산물을 중국이 살 거라고 큰소리쳤지만 상황은 간단치 않습니다.

게다가 이란 위기로 미중의 대치 전선이 늘어나면서 무역합의 서명에 불똥이 튈 우려도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날짜에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식이 열릴지는 이번 주 안에는 판가름이 날 전망입니다.

다만 서명을 앞두고 터진 '이란 사태'라는 돌발 변수를 피해야 하는 숙제도 안게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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