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새해 첫 현장지도…경제·농업 자력갱생 강조

  • 4년 전
김정은, 새해 첫 현장지도…경제·농업 자력갱생 강조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 현지지도 장소로 비료공장 건설 현장을 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난국 정면돌파를 위한 경제, 농업 분야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소식이 전해진 지 닷새 만에 공식 외부 일정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

새해 첫 현지지도를 위해 찾은 곳은 평안남도 순천시의 한 비료공장 건설 현장이었습니다.

검정색 가죽 코트 차림의 김 위원장은 공장 건설 계획 등을 보고받고 이곳저곳 시설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이번 일정에는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공장 건설지휘부 간부 등도 동행했습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비료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현대적 공업을 자력으로 풀어나가는 것은 정면돌파 사상에 부합되는 좋은 시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올해가 정면돌파전의 첫 해라면서 자력갱생투쟁에 의한 훌륭한 결과를 계속 쟁취해나가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를 통해서도 현재의 난국을 경제 부문, 특히 농업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농업전선은 정면돌파전의 주타격전방이라고 하시면서 농업부문에서 과학농법을 틀어쥐고 다수확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라고 지적…"

현재의 난국에 대한 인식도 드러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재 처한 상황을 바람이 부는 상황에 비유를 했는데, 적대 세력의 역풍이 불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더욱 세차게 휘날릴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정세가 엄혹해도 적극성과 헌신성을 발휘하면 이상과 포부가 실현될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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