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측근도 "손학규 퇴진"...안철수, 바른미래당 안 갈듯 / YTN

  • 4년 전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정계 복귀 공식 선언
향후 행보 미지수…바른미래당 행도 선택지
바른미래 안철수계, 손학규 퇴진 지속적 요구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당 공식 행사에 불참하기로 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가 퇴진 거부 의사를 밝힌 만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미래당 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이후 해외에 머물며 정치권과 거리 두기에 나섰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계 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기득권 정치세력의 싸움으로 우리 정치가 악화하고 있다며 낡은 정치와 기득권의 청산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 그리고 어떤 정치 세력과 손을 잡을지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당초 안철수계 의원들이 다수 남아있고 창당 멤버이기도 한 바른미래당이 유력한 선택지로 꼽혔습니다.

때문에 안철수계 의원들은 손 대표의 퇴진을 직접 요구하며 분위기를 다져왔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안철수계 의원 (지난달 22일) : 우리는 당을 살리기 위한 손학규 대표의 사퇴 결단을 거듭 지지하고 환영하며 당 수습을 위한 후속 조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 당권파 핵심 의원들마저 손 대표에게 물러나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이번 주 초 손 대표를 직접 만나 뜻을 전하고 당 이름을 포함한 전격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당권파 의원들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당 행사 불참을 선언했고, 실제 새해 첫 단배식엔 손 대표와 임재훈 사무총장 두 사람만 참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 최고위원회의 개최도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안 전 대표가 기성 정치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낸 데다 손 대표도 퇴진할 생각이 없다고 반발하면서 안 전 대표의 바른미래당 행은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나는 내가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얘기를 내 입으로 한 적이 없어요. 왜 그렇게 말들을 만들어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에 따라 이른바 제3지대 중도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대표의 행보가 미지수로 남아 있는 가운데 복잡하게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10217415804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