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시위 주도' 전광훈 목사 영장 신청...내란 선동 등 추가 수사 / YTN
  • 4년 전
경찰, 전광훈 목사 등 3명 구속영장 신청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서 경찰 폭행 등 주도 혐의
전 목사, 소환 거부하다 출국금지 이후 경찰 출석


지난 10월, 개천절에 대규모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앞서 네 차례 소환 불응 끝에 첫 조사를 받은 지 2주 만인데, 경찰은 내란 선동 등 전 목사의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나혜인 기자!

경찰이 결국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군요?

[기자]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 전광훈 목사와 범국민투쟁본부 집행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적용한 혐의는 집회시위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입니다.

전 목사 등은 지난 10월 3일 개천절에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하야 촉구 집회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경찰 폭행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집회 참가자 40여 명이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해 연행됐는데요.

전 목사는 앞서 네 차례에 걸쳐 경찰의 소환 요구를 거부하다가, 지난 12일에야 처음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이 출국을 금지하고 체포 영장 신청 등을 검토하자 기존의 불출석 입장을 바꾼 건데요.

하지만 전 목사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불법 행위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관련자 진술과 현장에서 채증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전 목사 등의 불법 행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내란 선동 등 다른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죠?

[기자]
전 목사는 앞서 집시법 위반 혐의 외에도 내란 선동과 기부금품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6가지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개천절 집회 당시 '대통령 체포' 등 과격한 발언을 일삼았고, 헌금통을 돌려 불법 기부금도 걷었다는 건데요.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12일에 이어 오늘 전 목사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는데, 전 목사 측은 출석 연기를 요구하며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앞으로도 경찰 조사에 제대로 응할지 미지수인 만큼,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집회 현장에서의 불법행위와 내란 선동 등 추가 혐의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나혜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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