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개선안 '수용' 샐러리캡은 '추가 논의'

  • 4년 전
◀ 앵커 ▶

프로야구선수협회가 KBO가 제시한 제도 개선안을 조건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2021년부터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투표 결과는 예상보다 팽팽했습니다.

찬성 195표, 반대 151표.

KBO의 개선안을 수용하기로 했지만 샐러리캡 기준액 등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대호/선수협회 회장]
"(KBO 이사회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했고 찬성하기로 했는데… '샐러리캡'이라 하면 금액이라든지 조건이라든지 정확한 조건은 사후에 다시 논의를 해서…"

선수협회의 조건부 수용에 KBO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류대환/KBO 사무총장]
"리그 발전을 위해서 좋은 판단을 내려줘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요… 조속한 시일 내에 '샐러리캡'을 빨리 완성해서…"

가장 큰 변화는 FA 취득기간과 등급제입니다.

일단 취득 기간은 현행보다 1년씩 단축됩니다.

그리고 FA 취득 선수들은 최근 3년 평균 연봉과 옵션 금액 순위에 따라 세 등급으로 나뉘게 되는데…

등급별 보상 완화로 선수 이적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편 외국인 선수 제도는 내년부터 3명 등록에 3명 출전으로 변경되고, 선수 최저 연봉은 2021년부터 2천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인상됩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 여유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