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석탄발전기 최대 15기 중단…"미세먼지 줄인다"

  • 4년 전
◀ 앵커 ▶

정부가 올해 겨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일부 석탄발전기의 가동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난방 에너지 낭비를 막기 위한 단속과 점검도 강화됩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겨울철 최초로 올해 석탄발전기 8기에서 15기의 가동을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석탄발전기에 대해서도 가급적 출력을 80%까지 제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사람들의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는 운영 중인 모든 석탄발전기의 출력을 제한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될 경우 겨울 석 달간 석탄발전기가 최대 16기까지, 주말에는 25기까지 가동 중지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량의 44%를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에너지 수요 관리도 강화됩니다.

난방 온도를 과도하게 올리지 않도록 공공건물은 물론 병원과 아파트 등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건물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이 실시됩니다.

특히,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광역지자체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문을 열고 난방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합니다.

이와 함께 이번 겨울부터 한 부모와 소년소녀 가정 5만 4천 가구에 새로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하고, 전기, 가스, 열 요금 할인과 함께 요금 체납 시에도 공급 중단을 미루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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