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오늘 '공동 비전' 채택

  • 5년 전
◀ 앵커 ▶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한-아세안정상회의의 본행사격인 특별정상회의가 오늘 열립니다.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그간의 성과와 향후 협력구상을 담은 '공동비전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막 이틀째를 맞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오늘은 본 행사인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가족문제로 불참한 캄보디아 총리를 제외한 아세안 9개국 정상과, 문재인 대통령이 머리를 맞댑니다.

이 회의에선 그간의 한-아세안 협력 성과와 향후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세 분야에서 협력비전을 구체화한 '공동성명 비전'을 채택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며 운명공동체입니다. 아세안의 발전이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해나갈 것입니다."

또 아세안 회원국들이 모두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별도 세션도 처음으로 마련됩니다.

이에 앞서 어제 오후에는 아세안 정상들과 대기업 총수 등 국내외 주요인사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만찬이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아세안 전체의 태평과 평안을 기원하는 뜻을 담아 가상현실로 구현된 성덕대왕신종 앞에서 손님들을 맞이했고, 문화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만찬에 앞선 연쇄 정상회담에선 인도네시아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을 맺고, 필리핀과는 내년까지 FTA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마친 뒤 미얀마, 라오스 정상과 단독회담을 갖고 이어 메콩강 유역 5개국 정상을 별도 초청해 환영 만찬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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