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동생·조카 모두 구속..조국도 영장 청구할까? / YTN

  • 4년 전
앞서 조국 전 장관의 부인과 동생, 5촌 조카 등이 잇따라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신중히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인 정 교수 등 가족들이 연루된 혐의를 조 전 장관도 알고 있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 일가 가운데 가장 먼저 구속된 건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했던 5촌 조카 조범동 씨입니다.

이른바 가족펀드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조 씨는 횡령과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뒤이어 정경심 교수도 수억 원대 차명투자 정황 등이 드러나면서 구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검찰은 정 교수가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일 당시인 지난해 1월 조 전 장관 계좌에서 정 교수 측에 5천만 원이 흘러간 정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 교수 공소장에 공직자의 직접투자 제한을 피하려는 의도를 언급한 만큼, 조 전 장관에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공범 여부를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률 / 회계사 (지난달 29일) : 배우자에게 이미 10억 가까이 돈이 있는데 5천만 원을 따로 송금한다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는 누군가의 돈이 꼬리표를 달고 가지 않았나. 이렇게 추정된(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동생의 구속 사유가 된 웅동학원 관련 비리 혐의에 조 전 장관이 관여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前 장관 동생 (지난달 16일) :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형님은 학교 내려온 적도 거의 없으시고, 자꾸 그렇게 몰아가시는데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조 전 장관 딸에게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준 게 조 전 장관과 관련 있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장학금을 지급한 시기와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한 시기가 일부 겹치는 만큼 검찰은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 전 법무부 장관 (지난 9월) : 성적이 나빴기 때문에 주는 면학 장학금이라고 장학회 측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받게 됐다는 그 자체만으로 제 불찰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해명을 담은 운용보고서를 작성하게 하는 등 정 교수의 증거인멸 정황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의혹에 대해 조 전 장관이 몰랐다는 취지로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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