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으로 자궁암 검사...불편함·꺼림칙함 해소 / YTN
  • 4년 전
자궁경부암 진단에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방식, 많은 여성들이 불편하고 꺼림칙해 하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변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자궁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카렌은 24살 때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라 종양을 잘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조기 검진 덕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은 '스미어 테스트'라고 불리는 이 검진을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검사를 위해 면봉을 삽입하는 등 불편하고 꺼림칙하기 때문입니다.

영국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변 검사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소변에 섞여 나오는 세포로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캐런 홉스 / 자궁암 치료 환자 : 집에서 검사를 할 수 있다면 더 편한 것은 물론 아무 것도 삽입할 필요가 없고 낯선 사람에게 검사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연구팀이 기존 검사 방법과 소변검사를 비교한 결과 정확도가 비슷했습니다.

[잭 쿠직 / 런던 퀸메리대 암예방센터장 : 병원에서 검사받는 걸 꺼리는 여성들이 이 검사방법을 이용할 것이라는 충분한 근거가 있습니다. 분명히 좋은 검사 방법이며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자궁암 검사를 받으면 암을 예방할 확률이 75%에 이릅니다.

연구팀은 새로운 소변검사 방법이 자궁암 검사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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