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 - 포미닛 전지윤, '파워보컬' 내세워 뮤지컬 데뷔

  • 5년 전
걸그룹 포미닛의 전지윤이 특유의 보이시한 매력을 버리고 발레리나로 변신한다.

전지윤은 지난 2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뮤지컬을 처음 해보는 것이라 호기심이 많았다. 하고 싶었던 일 중 하나였는데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이라고 도전 소감을 밝혔다.

전지윤의 뮤지컬 데뷔작인 '내사랑 내곁에'는 20대의 풋풋한 사랑부터 40대의 로맨틱한 사랑까지 다양한 세대 간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등 작곡가 오태호의 곡들을 소재로 구성된 순수창작극이다.

극 중 발레리나 '복희'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는 전지윤은 "가수 쪽으로는 주로 보이시한 매력으로 보여드렸는데 (뮤지컬에서) 발레리나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그래서 굉장히 힘들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뮤지컬에 도전하는 기존 아이돌 가수와는 다른 파워풀한 성량을 자랑하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전지윤은 "나 말고도 굉장히 잘하고 훌륭한 뮤지컬 아이돌 선배들이 존재한다. 그분들과 다른 나만의 강점은 파워풀하고 무대 위에서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이라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뮤지컬 배우 홍지민은 전지윤에 대해 "무대에서 잘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어떤 배우보다 털털한 친구다. 다른 배우들과 못 어울릴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연습실에 와서도 먼저 인사도 열심히 하고 내가 극중 엄마 역할인데 엄마처럼 잘하고 있다고 말 할 정도로 잘한다"고 극찬했다.

3040 향수를 자극할 90년대 명곡들을 바탕으로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 전계수 감독이 처음 뮤지컬 연출을 맡아 극의 기대감을 높인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12월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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