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황금 송곳니' 생긴 호랑이 화제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호랑이 송곳니는 '금니'" 입니다.

날카로운 송곳니가 부러진 호랑이가 반짝이는 금니를 갖게 됐는데요.

화면 먼저 보실까요?

호랑이가 포효하는 표정, 언제봐도 카리스마 넘치는데요.

그런데 오른쪽 송곳니가 유난히 번쩍번쩍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50㎞ 떨어진 한 동물보호소에 있는 5살 난 암컷 벵갈 호랑이 '카라'인데요.

지난 8월 장난감을 씹으며 놀다 그만 송곳니가 부러졌다고 합니다.

보호소 측은 고민 끝에 카라에게 금이빨을 선물하기로 하고, 금을 덧씌우는 두 차례의 수술 끝에 시술에 결국 성공했다는데요.

마취에서 깨어난 카라는 낯설었던지 2주일 동안은 금니를 계속 혀로 핥고, 다른 동물들과 눈이 마주칠때는 이빨을 잘 드러내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카라 상태는 어떻냐고요?

지금은 새로운 이빨에 완전히 적응해 먹이도 잘 먹고, 다른 동물들과 눈이 마주쳐도 예전처럼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하고 있다고 하네요.

◀ 앵커 ▶

호랑이가 새로운 금니에 적응해 다시 예전의 용맹한 모습을 되찾았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