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AI 강국 천명..."올해 안에 국가전략 제시" / YTN

  • 5년 전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공지능이 사상 최대의 산업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육성을 제안했는데요,

문 대통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행사에 참석해 우리나라를 이른바 인공지능의 국가로 만들겠다며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로 공개된 네 발로 걷는 로봇 '미니 치타'입니다.

국내 기업과 미국 MIT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공중제비를 돌 수 있는 네 발 로봇은 세계 최초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한 길을 안내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고등학생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김윤기 / 동탄고 3학년 : AI를 통해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정말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기업을 창업해보고 싶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말 아주 따뜻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네요.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습니다.]

국내 최대의 인공지능 분야 개발자 모임 현장을 찾은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을 데이터, 네트워크와 함께 3대 혁신 신산업으로 선정해 내년에 1조7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 인재 양성, 공공 데이터 개방과 대용량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등의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정부 스스로도 재난, 안전관리 등에서 인공지능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제시할 것입니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은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만나 우리나라는 앞으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을 듣기도 했습니다.

[손정의 / 소프트뱅크 회장(지난 7월) : 오직 한 가지입니다. 대통령님께서는 매일 인공지능, 인공지능, 인공지능만 말씀하십시오.]

청와대는 이번 현장 방문은 문 대통령이 인공지능을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삼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정국' 이후 경제 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한일 갈등 상황에서 드러난 우리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미래 산업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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