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왕우렁이 '생태계 교란 생물' 추진

  • 5년 전
◀ 앵커 ▶

두 번째 키워드 볼까요?

◀ 리포터 ▶

두 번째 키워드는 "왕우렁이 '유죄'…핑크 뮬리?" 입니다.

친환경 쌀 재배에 쓰이는 왕우렁이 농법,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정부가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려 한다는 소식입니다.

길이 4㎝ 정도로 토종 우렁이보다 훨씬 큰 왕우렁이입니다.

1983년 식용으로 일본에서 도입된 뒤, 논의 잡초를 제거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1992년부터 친환경 농법 수단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문에 국내 친환경 쌀 재배 농가 대부분이 농약을 대신할 제초 수단으로 왕우렁이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왕우렁이가 덜 자란 어린 풀 등을 갉아먹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제2의 황소개구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환경부가 왕우렁이를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하려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미국 중서부산 핑크뮬리도 급속도로 번지며 환경부가 위해성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기준 전국에 심어진 핑크뮬리 규모는 11만 2,000여㎡, 축구장 16개쯤 합쳐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네요.

◀ 앵커 ▶

완벽하게 예측을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이런 외래종 유입할 때는 조금 더 신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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