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는 것을 '수욕'이라고 하는데요.

방법이 간단하고요.

반신욕이나 족욕만큼 피로해소와 혈액순환에 좋다고 합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자주 쓰다 보면 손이 저리거나 손목이 뻐근해지죠.

이때 수욕을 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데요.

대야에 39도 정도 되는 따뜻한 물을 받고, 손목까지 담가주세요.

물에 에센셜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향기가 나면서 기분 전환에 좋고, 녹차 티백을 넣어주면 미백 효과가 있습니다.

물에서 주먹을 가볍게 쥐었다 폈다 하거나 손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10분간 수욕을 마친 뒤에는 깨끗한 물로 헹구고 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핸드크림을 발라 마무리합니다.

족욕이나 반신욕보다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게 수욕의 장점인데요.

환절기에 수욕을 자주 하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인혜원/한의사]
"수욕을 하면 상부체온이 올라 환절기에 떨어진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종, 어깨결림, 손발 저림 증상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독 손이 차가워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사람도 꾸준히 수욕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요.

불면증에 시달릴 때 잠자기 전에 수욕을 하면 잠이 잘 온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