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주택서 화재…'노래방 폭행' 가해자 인천서도 폭행

  • 5년 전
◀ 앵커 ▶

어젯밤 서울 성북구의 연립주택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수원 초등생 폭행 사건의 가해자가 인천에서도 동급생을 폭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빨간 불길이 건물 한 층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서울 성북구 종암동의 3층짜리 연립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처음에 소리가 크게 나면서 불이 붙었다고 해서 다들 밖으로 나오신 것 같더라고요."

소방당국은 "큰 소리가 나면서 불이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폭발 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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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52살 윤 모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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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원의 한 노래방에서 초등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가해 중학생들 가운데 한 명이 지난달 인천에서도 동급생을 폭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 초등생 폭행사건 가해자인 A양을 포함한 3명은 지난달 16일 인천시 계양구에서 동급생인 13살 B양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담뱃불로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인 이들을 집단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