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현장 가던 견인차 2차 사고…운전자 사망
  • 5년 전
◀ 앵커 ▶

어젯밤 교통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견인차가 도로 중앙에 있는 기둥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라 서울 동작구에서는 배달 음식 전문점에서 불이 났고, 전북 군산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나 주민 수십 명이 구조됐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견인차 운전석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고, 차체에 눌린 운전자를 빼내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6차선 도로를 달리던 견인차가 도로 중앙에 있는 기둥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견인차 운전자 31살 공 모 씨가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경찰은 공 씨가 비슷한 시각 인근에서 일어난 1톤 트럭 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과속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깨진 창문 사이로 시꺼먼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2층 상가건물에 있는 배달전문 음식점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가게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상가 건물 일부와 주방기구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비슷한 시각 전북 군산시 임피면에서는 10층짜리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74살 백 모 씨가 양쪽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들이 옥상 등으로 피신해 27명이 구조되고, 34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