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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과일 우수수·벼는 침수…"다음 주면 수확인데"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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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전|조회수 1회
◀ 앵커 ▶

이번 태풍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가 바로 농가였습니다.

추석연휴가 1주일도 남지 않았는데요.

곧 수확할 배와 사과가 무더기로 떨어져서 지금 농민들이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합니다.

김종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배나무 밭 땅바닥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배나무에 매달려 있어야 할 커다란 배가 대부분 떨어진 겁니다.

태풍 링링이 몰고온 강풍에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추석 명절을 코 앞에 두고 발생한 낙과 피해에 농민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김치용/전남 순천시 낙안면]
"겨울부터 지금까지 해온 농사가 하루아침에, 이 바람에 망치게 되니까 너무 마음이 쓰리고 아프고..내 자식보다도 더 아깝습니다, 지금."

올해 초 입은 냉해에 이어 이번 태풍으로 나무마다 깊은 상처까지 남아 내년 농사마저 기약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배의 주산지인 전남 나주도 강한 비바람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수확 직전이었던 나주배가 하룻만에 우수수 떨어져 나뒹고 있습니다.

[안영록/전남 나주시 금천면]
"많이 떨어졌어요, 지금. 현재 더 불어오고 있으니까, 더 많이 떨어질 것 같은데요."

이처럼 전남에서만 7백여 헥타르의 과수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추가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북 군산에서는 다음 달 수확을 앞둔 사과 농장이 큰 피해를 입었고, 전국 곳곳에서 강풍에 벼가 쓰러져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습니다.

예상치 않게 불어닥친 가을 태풍이 명절을 앞둔 농민들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물러갔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영상취재: 송정혁(여수), 강성우(광주), 김동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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