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출석한 양현석…혐의 추궁에 적극 해명
  • 5년 전


어제 가수 승리에 이어 오늘은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성매매 알선과 해외 상습 도박 혐의입니다.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 박건영 기자, 양 전 대표 몇 시간째 조사를 받공 있는거죠?

[리포트]
오전 9시 50분쯤 이곳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출석한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는 10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두달 전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때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감췄던 것과 달리,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오늘은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양현석 / 전 YG 대표 프로듀서]
"(해외 원정도박 혐의 인정하십니까?)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양현석 / 전 YG 대표 프로듀서]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하십니까?) 사실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해외 원정 성접대를 알선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닫았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지난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 등 미국에서만 11차례 수십억 원 대 도박을 한 혐의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오늘 점심도 외부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조사를 받았는데요.

경찰은 원래 오전엔 원정 도박, 오후엔 성매매 알선에 대해 물을 계획이었지만, 양 전 대표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적극 소명하면서 밤 늦게까지 조사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건영 기자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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