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500세대 한때 정전…시내버스 추돌
  • 5년 전
◀ 앵커 ▶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 근처 전선에 불이나면서 전기 공급이 끊거 열대야 속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밤 서울 금천구에선 시내버스 두대가 충돌해 승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단지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 3층에 있는 변압기 근처 전선에서 불이 나 500세대에 정전이 났습니다.

한전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밤새 복구 작업을 벌여 오늘 새벽 6시쯤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한전 측은 폭염으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전선에 과부하가 걸려 화재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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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 선 시내버스에서 한 남성이 실려 나오고 다친 승객들 수십명이 차도 위에 몰려있습니다.

어제 오후 8시 50분쯤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앞서 가던 시내버스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두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2명이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뒤에 오던 버스 운전자 A 씨의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A씨를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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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에는 차에 불이 난 줄도 모른 채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64살 이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조수석 바퀴에 구멍이 난 채로 달리던 중 마찰열로 불이 났다"면서 "당시 이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5%의 만취상태 였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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