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잘못 보관하면 냄새나요"…여름철 술 보관법

  • 5년 전
여름엔 맥주나 소주 같은 주류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잘못 보관하면 냄새가 나면서 변질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 함량이 낮은 맥주는 잘못 보관하면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는데요.

맥주 속 맥아의 지방산 성분은 높은 온도에서 산소, 효소와 반응하고요.

직사광선에서는 홉의 이소알파산 성분이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이 때문에 맥주는 강한 햇볕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면서도 어둡고 서늘한 곳에 둬야 하는데요.

30도 이상에서는 맥주가 뿌옇게 되거나 향취가 감소해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여름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낫습니다.

막걸리 등 곡물로 만든 탁주도 보관법을 제대로 지켜야 하는데요.

효모가 살아 있는 생 탁주는 뉘어 놓으면 탄산가스가 빠지거나 내부 압력이 상승해 내용물이 새어나올 수 있기 때문에 꼭 세워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소주는 석유 등 휘발성이 있는 화학물질과 밀폐 공간에 함께 두지 말아야 냄새가 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요.

와인은 온도에 따라 신맛이 강해지거나 당도, 알코올 향기가 달라지니까 보관 온도에 더 신경 써야 하는데요.

화이트 와인은 6~12도, 레드 와인은 12~18도에 두는 게 적당하지만, 와인 냉장고가 없어 온도 조절이 어렵다면 실내 온도가 30도를 넘는 여름에는 상온에 두는 것보다 일반 냉장고에 넣어두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