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사관 입주 건물에 70대 男 차량 돌진

  • 5년 전

◀ 앵커 ▶

오늘 새벽 70대 남성이 일본대사관이 위치한 건물로 돌진하려다 제지당하자, 차량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의선 숲길에서 고양이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어젯밤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이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빌딩 입구에 흰색 차량이 불에 탄 채 세워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일본대사관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로 승용차 한대가 돌진하다가 경찰에 제지당했습니다.

이후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 나면서 차량 운전자인 70대 남성이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차 안에서 휘발성 물질 냄새가 났다"며 "남성이 스스로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빌딩 8층엔 일본대사관이 위치하고 있어서, 경찰은 남성이 빌딩에 돌진한 이유와의 연관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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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의 한 음식점.

한 남성이 화단에 있던 고양이를 붙잡더니 땅에 내던지고 짓밟습니다.

이 고양이는 근처 수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CCTV 화면 속 남성의 주거지를 추적해 범행 닷새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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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가 공장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의 한 주물공장에서 전기 용광로 속 쇳물이 넘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70살 김모씨 등 3명이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작업자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