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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울타리 치운 '보호구역'서…초등생 목숨 잃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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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조회수 73회

◀ 앵커 ▶

강원도 인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등교하던 2학년 초등학생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신의 초등학교 딸을 학교로 태워주던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거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카센터 외벽 샌드위치 패널이 강한 충격으로 움푹 패였고, 그 앞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앞 바퀴가 빠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8시 45분쯤.

강원도 인제 한 초등학교 앞 내리막길에서 48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를 덮치면서 등교하던 8살 정 모 양을 치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입니다.

내리막길로 내려오던 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인도로 걷던 학생과 외벽을 들이박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정 양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엄마 옆에 타고 있던 운전자 박 씨의 9살난 딸도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직전 박씨는, 내리막길 윗쪽 주차장에서 다른 차를 추돌한 뒤, 사고 처리를 하지 않은 채 차를 돌려 내리막길을 내려오다, 앞에 있던 스쿨버스를 피하려 급히 핸들을 꺾은 것으로 보입니다.

[인제경찰서 관계자]
"내리막길에서 최초 운전조작 미숙으로 추정을 하는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은, 초등학교 정문과 불과 150m 떨어진 어린이보호구역이어서, 인도에 100미터 넘는 길이로 안전 울타리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 지점에는 유독 울타리가 없었습니다.

[인제군청 관계자]
"(울타리 설치할 때) 차량 진출입하는 데 문제가 되지 않게끔 이 구간은 펜스를 제외하고 인도는 낮춤석으로 조정을 해달라는 (주민·상인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박씨를 입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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