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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안 했다던 시의원…CCTV에 "딱 걸렸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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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조회수 12회

◀ 앵커 ▶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하며 시정 질의까지 강했했던 김서현 경기도 고양시 의원이 실제로 음주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금 미국에 있는 김 의원에게 돌아오는 즉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술냄새를 풍기며 시의회에 출석했던 김서현 고양시의원.

시민들이 음주운전 의혹을 제기하자 택시를 타고 왔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서현/고양시의원 (지난 10일)]
(술냄새가 납니다.)
"택시타고 왔어요."

당시 김 의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지인이 김의원의 차를 운전해 들어오는 장면이 시의회 주차장 CCTV에 찍힌 게 확인되면서 상황은 일종의 소동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더 조사해보니 김 의원의 음주 운전은 사실이었습니다.

당일 오전 9시 33분 음주 상태인 김 의원이 직접 차를 몰고 집 앞에서 내리는 장면이 집 앞 CCTV에 찍혔고, 5분 뒤인 9시 38분 잠시 집에 들렀다 나온 김 의원이 다시 차를 몰고 출발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10여 분 뒤 차가 시의회에 도착했을 땐 차에서 내린 사람은 김 의원의 지인 한 명 뿐이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던 김 의원이 출근 도중 운전대를 지인에게 넘긴 이유와 차량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동선을 따라서 이제 CCTV를 보고 있거든요. 음주운전은 틀림없습니다."
(인정을 했어요? 운전했다고?)
"안 했죠."

경찰은 또 김 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차량 블랙박스에 아무 것도 녹화돼 있지 않은 걸 확인하고 포렌식 복원작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음주 상태로 시정질의를 강행했던 김 의원.

[김서현/고양시의원 (지난 10일)]
"3기 신도시… 2만, 246만 평, 3만 8천… 3십… 327세대…"

경찰은 현재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에서 연수 중인 김서현 의원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오는 19일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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