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배노조 조합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집배원 과로자살 및 과로사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10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현재까지 12명의 집배원이 과로 및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등 과로에 따른 집배원 사망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경기 안양우체국 앞에서 분신한 집배원 원 모씨의 죽음 또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해 물량이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적정인원이 보충되지 않아 업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더는 죽음의 우체으로 방치돼선 안 된다”며 ‘집배원 사망대책 마련 국민대책위 구성을 위한 사회혁신수석과의 면담요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