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이한빛의 이야기 - 이 바닥이 원래 이렇다고?

  • 5년 전
“공채와 외주, 연출부와 현장 인력 나눠서 밥 먹고.” “잠 깨우려고 조명을 눈 앞에 들이밀기도 해요.”
열악한 드라마 환경에 시달리던 tvN 드라마 ‘혼술남녀’ 故 이한빛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지 7개월이 지났다. 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목소리를 냈지만, 그를 극한의 환경으로 내몰았던 언어 폭력과 직장 내 차별, 심각한 노동 강도는 여전했다.

노동자의 날을 맞아 청년 유니온이 온라인을 통해 익명으로 제보 받은 드라마 제작 스태프들의 실제 제보를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차별 금지’ , ‘휴식 보장’ 등 계약서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노동자의 권리 조항이 무색할 만큼 아무렇지 않게 인권 침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방송 영상 프로그램 제작스태프 표준 근로 계약서’와 실제 사례를 비교해 봤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