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몸으로, 머리로…진짜 억소리 내는 블루칼라들 外

  • 5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사람들의 생활·소비 습관이 바뀌고 다양한 서비스산업이 발달하면서, 대기업이나 전문직이 아니라도 억대 연봉을 버는 '블루칼라' 일자리가 최근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각종 물류를 운송하는 중대형 트럭 사업자와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택배물을 분류하는 분류원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쇼핑이 폭발하면서 이들이 한 달에 벌어들이는 수수료가 많게는 1,200만 원에서 적게는 7백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는데요.

소규모 다세대주택이나 빌라 등의 치안을 관리하고 수도나 전기 등의 보수를 도맡는 이른바 '핸디맨'도 고소득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1981년에서 1996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최근 나의 마음을 위한 소비, 이른바 '나심비'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몇 달간 돈을 모아 150만 원짜리 이벤트를 하고, 집 사기는 포기한 채, 고급시계를 갖기 위해 몇 년간 적금을 붓는 등 기성세대 입장에선 철없는 행동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들은 가격과 상관없이 '나'만의 만족을 위한 소비에 지갑을 열면서 자신만의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이 배송을 시작하고, 가정간편식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것도 모두 이들로 인한 변화상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한편에선 밀레니얼 세대의 이런 '버닝 소비'를 두고, 장기적으로는 미래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저출산·고령화 현상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요즘 중국 대도시 식당이나 가게에서 자주 쓴다는 입간판엔 "어르신! 어서 오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일본 아베 총리 사진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사진 속 아베 총리는 허리를 굽히고 앞을 쳐다보면서 공손한 자세로 마치 누군가에게 안내를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요.

이 입간판은 물론 합성입니다.

사진 원본은 5년 전 아베 총리가 당시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 중 한 명이었던 마르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을 접견할 때 찍은 것이라는데요.

5년 전 사진이 갑자기 중국 전역에서 입간판으로 둔갑한 이유에 대해 신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중에, 일본이 노골적으로 미국 편을 들면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치솟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앵커 ▶

한강이 보이는 강남권 최고가 신축 아파트 중 하나인 '아크로 리버뷰 신반포' 정문에 최근 '하자 보수' 플래카드가 내걸렸다고 합니다.

입주한 지 일 년도 안 돼 곳곳에서 문제가 발견되자, 화가 난 주민들이 플래카드를 붙인 건데요.

신문에 따르면, 그동안 강남에선 신축 아파트의 문제가 있어도 조용히 처리하는 게 불문율이었다고 합니다.

자칫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하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을 올려놓은 대장주 아파트가 목소리를 내면서 인근에 비슷한 문제를 겪는 신축 아파트 주민들도 목소리를 낼 확률이 높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 앵커 ▶

고양, 시흥, 하남, 남양주 등 수도권 일대 주민들이 때아닌 모래먼지 바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건설 공사 현장과 가까운 이들 지역에 골재 선별·파쇄업체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골재 선별·파쇄업체들은 터널 굴착이나 아파트 터파기 등의 공사 현장에서 나온 암석들을 잘게 부숴 모래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데, 이 때문에 주변엔 수시로 희뿌연 모래바람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문제는 모래먼지를 날려도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운영이 가능해서 주택 근처에도 들어설 수 있다는 점인데요.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서만 2백 곳이 넘는 업체가 영업 중이라고 합니다.

◀ 앵커 ▶

'투병 중인데 사업까지 망해 힘들다'는 거짓 글로 수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는가 하면, '미혼모인데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식의 글을 올려 후원을 요청하는 등 꼭 유명인이나 기부 단체가 아니더라도
요즘은 온라인 공간에서 심심찮게 후원 사기 논란이 벌어지곤 한다고 합니다.

익명성에 기대 자신의 처지를 얼마든지 실제보다 안타까워 보이게 포장할 수 있고, 후원금 규모가 비교적 작다 보니 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