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서 생후 8개월 영아 숨진 채 발견 外

  • 5년 전

◀ 앵커 ▶

어제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숨진 아기를 방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된 시각은 어제저녁 7시 45분쯤.

인천 삼산경찰서는 아파트 안에 숨져 있는 여자 아기를 외할아버지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집에 방문해서 딸하고 통화를 해서 번호 키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갔으니까…"

아기는 숨진 지 며칠이 지난 상태였으며, 신체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었습니다.

경찰은 부모가 아기를 방치했는지 등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늘 부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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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차 위에서 소방관이 물을 뿌려보지만,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기도 안성시 미양면의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공장 3동 중 1동을 모두 태운 뒤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우레탄 등으로 단열재를 생산하는 곳으로, 경찰은 공장 내부에서 용접을 하던 중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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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인천 중구의 한 도로에서는 21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불이 나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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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낮 12시 45분쯤, 경기도 파주의 한 단독 주택 마당에서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든 부탄가스가 폭발해 가족 9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기를 빨리 구우려고 가스레인지 위에 숯을 많이 올렸다가 부탄가스가 과열돼 폭발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