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5·24 조치 발표(2010)

  • 5년 전

2010년 오늘, 정부는 대북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두 달 전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도발에 의한 것이라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면서 강경 대응에 나선 겁니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2010년 5월 24일]
"(북한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해 이렇게 하고 있습니까?"

제재는 북한의 '돈줄 죄기'에 초점이 맞춰졌고 남북 간 교역 교류를 중단시켰습니다.

[2010년 5월 24일 뉴스데스크]
"개성공단과 금강산 지구를 제외한 방북도 불허됩니다. 또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대북지원 사업은 원칙적으로 보류할 예정입니다."

바닷길도 차단했고, 군사적 조치도 취해졌습니다.

[2010년 5월 24일 뉴스데스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다음달 초 다시 시작하기 위해 군사분계선 일대 94곳의 확성기를 다시 설치할 예정입니다."

남북경협 기업은 도산 위기에 처했고 남북관계는 경색됐습니다.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5·24 조치 해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제사회 대북 제재는 계속되고 있고, 5·24 조치의 핵심 골격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