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나가라"...싸움판된 바른미래당 최고위 / YTN

  • 5년 전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당권파와 안철수계·유승민계 사이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당무 보이콧에 나섰던 옛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이 오늘 회의에 참석해 손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기성 기자!

오늘 오전 회의에서 손학규 대표 사퇴를 둘러싸고 파열음이 나왔군요?

[기자]
퇴진은 없다는 손 대표와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오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 당이 하나가 돼서 국민에게 제3의 길, 중도 정당으로서….]

[오신환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된 지명직 최고위원, 그 또한 손학규 당 대표의 아바타로 누구나 지명할 수 있으면, 이 당이 손학규의 당입니까?]

유승민·안철수계 최고위원들은 손 대표 바로 앞에서 퇴진을 요구하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고, 오 원내대표 공약이 지도부 사퇴였다며 압박했습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대표님, 백드롭 이거 뭡니까. 화합, 자강, 개혁입니다. 자강이 뭡니까?]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대표 사퇴를 공약으로 내걸었기 때문에 사실상 손 대표 불신임 선거였습니다. 손 대표 탄핵을 의결한 선거였습니다.]

손 대표가 지명직으로 임명한 당권파 문병호 최고위원은 보이콧 책임을 거론하며 손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문병호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사실 따지고 보면 세 분 최고위원분들이 보이콧 하시는 게 비정상의 시작이에요.]

비공개 회의에선 지도부 재신임 투표 등을 안건으로 상정하자는 주장도 나왔지만, 손 대표가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손 대표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힌 만큼 당내 갈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번 달 추경안 처리가 가능한 겁니까?

[기자]
임시회 소집 3일 전엔 요구서를 내야 하는 데다, 추경안 심사에 필요한 최소한 기간을 일주일 정도로 잡으면 오늘이 마지노선인 셈입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등 일정으로 오늘 임시회 소집 요구서 제출은 어렵지 않겠냐는 반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수석부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다음 주 초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것 같다며 5월 추경안 처리는 쉽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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