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늘 오전 단거리 발사체 발사...최대 200km 비행 / YTN

  • 5년 전
북한이 오늘 오전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 발사체는 최대 200km 날아갔는데요,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의 제원과 북한 의도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아직 발사체의 구체적인 제원 등은 나오지 않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전 여러 발의 단거리 발사체를 쏘았는데요,

발사체들은 09시 06분경부터 09시 27분까지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이번에 발사체는 동해상으로 약 70Km에서 200km까지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합동참모본부는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밝혔다가 40분 만에 단거리 발사체로 수정해 발표했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정확한 발사체의 제원은 밝히지 않은 채 탄도미사일 종류는 아니라고만 밝혔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와 관련한 세부 사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쏜 단거리 발사체는 지난달 17일 신형 전술유도무기 발사 이후 17일 만이고, 미사일 종류라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을 발사한 지 1년 5개월 만입니다.

올해 초까지 남북 군사합의 이행을 함께 했던 북한이 갑자기 발사체를 쏘아 올린 배경과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남북 군사 당국은 지난해 판문점 선언에 이어 9·19 군사합의를 통해 상호 적대 중지 조치 등을 충실히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이 결렬되고, 북미 간 비핵화 논의가 교착 상태를 이어가면서

군사 합의 이행은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주춤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 등을 비롯해, F-35A 스텔스 전투기 반입 등 첨단무기 도입에도 거세게 반발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핵을 완전히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것,

그리고 남한을 향해서도 상황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상황에 대해 미 정보당국과 긴밀히 공조를 이어가며, 감시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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