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어깨를 다쳤던 키움 이정후 오늘 레이저같은 송구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두산 신인 김대한의 활약도 볼만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두산 고졸 신인 김대한.

5회 1사 1, 2루에서 호투하던 키움 요키시에게 안타를 쳐냅니다.

타점은 이정후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 타구를 잡아 레이저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김대한은 8회 다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볼넷으로 1루로 나간 뒤, 곧장 2루를 훔치며 빠른 발을 과시했습니다.

송구 실책을 틈타 0대0 균형을 깨뜨리고 결승 득점까지…

시범경기 타율 5할로 개막 엔트리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징계에서 풀린 키움 조상우는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마무리 복귀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경기 후 키움 선수단은 팬들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김상수/키움 주장]
"잘 준비해서 올 시즌은 꼭 저희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