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여 개국, 보잉 추락사고 기종 운항 금지 / YTN

  • 5년 전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세계 20여 개 나라가 미국 보잉사의 737 맥스8 기종의 운항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운항이 중단되지 않은 미국에서도 우려가 커지며 해당 기종의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항공안전청은 "보잉 737 맥스8의 운항중단 조치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유효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네덜란드 항공 당국도 맥스8 기종의 영공 통과를 차단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벨기에도 보잉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이 기종의 운항 중단을 잇따라 결정했습니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 독일 교통부 장관 : 안전이 가장 중요하므로 추락사고 원인이 조사되고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운항을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중국, 싱가포르와 중동 국가들도 합류하면서 세계 20여 개 나라가 보잉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습니다.

거액의 소송에 직면한 미국 보잉사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잉사가 안전성 우려가 불거진 737 맥스 기종 전반에 대해 조종제어 소프트웨어를 대폭 수정하던 도중 추락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운항 금지가 내려지지 않은 미국에서도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항공사에 문의해 보잉 해당 기종의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거나 다시 예약하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운항 중단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는 지난 10일 아디스아바바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탑승자 157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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