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이건희 65위

  • 5년 전

◀ 앵커 ▶

아마존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1년 전보다 순위가 4계단 떨어진 65위였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은 1천310억 달러, 우리 돈 147조 5천억 원으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2017년까지 4년간 1위를 차지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108조7천억여원으로 올해도 2위, 투자 귀재인 워렌 버핏 역시 2년 연속 3위에 올랐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가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는 화장품 업체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대주주로 21살인 카일리 제너가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19조 원을 보유한 우리나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보다 4계단 낮아진 65위로 평가됐습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각각 215위와 452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의 억만장자는 모두 40명으로 집계돼, 이틀 전 중국판 포브스 후룬이 발표한 명단보다 4명이 더 많았습니다.

올해 10억 달러, 우리 돈 1조1천억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체 억만장자 수는 모두 2천153명으로 1년 전보다 55명이 줄었습니다.

자산 합계 역시 87조 달러로 4천억 달러나 줄었는데, 억만장자 수와 자산 총액이 모두 줄어든 것은 최근 10년 새 두 번째입니다.

억만장자 수가 감소한 건 IT 기술주가 주식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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