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또 '끼임 사고'…하청업체 1명 부상

  • 5년 전

지난해 12월, 하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인 고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던 충남 태안화력반전소에서 또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10분쯤,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2호기에서 하청업체 소속 48살 윤 모씨가 설비를 점검하던 중, 석탄을 채우는 이동식 장치인 '트리퍼'를 피하려다 기계에 몸이 끼여 갈비뼈 5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고 김용균씨 시민대책위원회와 하청업체 동료들은 "사측이 사고 발생 직후 보고서 작성을 이유로 윤 씨를 한 시간 넘게 방치하고, 사고 원인으로 윤 씨의 판단 오류와 안전 불감을 지목하는 등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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