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임시국회' 열리나…오늘 원내대표 회동

  • 5년 전

◀ 앵커 ▶

여야 대치로 두 달 가까이 국회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산적한 현안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셌는데,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다시 협상에 나섭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만나 3월 임시 국회 소집을 위한 협상을 벌입니다.

또,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당대표들이 만나 점심을 함께하는 자리도 예정되어 있어, 오늘은 국회 정상화에 대한 결론이 날 거라는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그동안 여러차례 협상에서 진전이 없었지만, 기류 변화가 감지됩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북미회담이 결렬된 만큼 관련 상임위를 서둘러 열 필요가 있다며 국회 정상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혜원 국정조사 없이는 정상화가 없다고 했던 기존 입장과는 달라졌습니다.

여당인 민주당도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 같은 노동입법, 검경 수사권 조정 같은 개혁입법, 유치원3법 등 정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국회 소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여기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도 선거제 개편 논의를 서둘러야 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조건들은 다 갖춰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싸움이 치열한만큼, 서로 얼마나 양보할 수 있을지 협상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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