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도착...공식방문 일정 시작 / YTN

  • 5년 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용열차를 이용한 65시간여의 긴 여정 끝에 65시간여의 긴 여정 끝에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선 55년 만에 베트남 땅을 밟았는데요, 북미 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앞두고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지시각 오전 8시 10분!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김 위원장이 탄 전용열차가 천천히 진입합니다.

지난 23일 평양역을 출발한 지 65시간여 만입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열차 위치를 조율하고, 김여정 부부장이 먼저 내려와 주변 상황을 살핀 뒤,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군 의장대 사이로 레드카펫을 밝으며 등장한 김 위원장은 평양역에서 출발했을 당시 입었던 검은색 모직 코트는 벗은 채 인민복 차림이었고, 내렸던 앞머리는 뒤로 넘겼습니다.

긴 여정에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얼굴에는 옅은 미소를 띠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고맙습니다.]

수행단인 김영철·리수용·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최선희 외무성 부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도 열차에서 따라 내렸습니다.

군악대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김 위원장은 보 반 트엉 베트남 공산당 선전담당 정치국원, 마이 띠엔 중 총리실 장관과 짧게 대화를 나누고,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로선 55년 만에 베트남 땅을 밟은 김 위원장은 베트남 주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하노이로 향했습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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