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서울대 노동자 파업으로 건물 난방 중단 논란

  • 5년 전

◀ 앵커 ▶

다음 보죠.

◀ 기자 ▶

서울대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지난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건물의 난방이 중단됐는데요, 이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건물의 기계와 전기 등 시설관리를 담당해온 노동자들은 학교측의 비정규직 직접고용 전환발표 후 벌어진 일부 노동자 해고와 임단협 교섭 불성실을 규탄하며 파업에 들어갔는데요.

서울대 총학생회는 노조의 정당한 파업권을 존중한다면서도 각종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중인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도서관은 파업 시설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를 두고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파업권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노조 측의 행동을 지지하는 쪽과 "난방 하나 틀어달라고 한 요청이 비판받을 일이냐"며 "이미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조가 생존권을 외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학교 내외부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가뜩이나 취업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면서도 노동자들의 요구도 반영할 수 있는 지혜가 모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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