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中 찾은 ‘현송월 예술단’…레드카펫 환대

  • 5년 전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북한 예술단을 이끌고 3년 만에 중국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현 단장은 공연 레퍼토리 문제로 중국과 갈등을 빚다 돌연 취소한 일화로 유명한데요.

중국 측은 역사에 레드카펫까지 깔아주며 환대했습니다.

베이징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송월 등 북한 친선 예술단을 태운 버스 7대가 베이징 숙소인 수도 대반점을 빠져나갑니다.

어제 평양을 출발한 북한 예술단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12시쯤 베이징역에 도착했습니다.

중국 측은 플랫폼에 레드카펫까지 깔아주며 환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예술단 280여명은, 어제 김여정 부부장 등의 배웅을 받으며 열차에 올랐습니다.

북한 보도]
"중국을 방문하는 친선 예술 대표단에는 지난 시기 시대 정신이 맥박치는 참신한 공연활동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에 떨쳐나선…"

예술단은 남성들로만 구성된 조선인민군 공훈합창단을 비롯해,

[현장음]
"일심단결 우리의 모습, 일심단결 조선의 모습."

지난해 강릉과 서울에서도 공연했던 삼지연 관현악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이번 주말 공연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권오혁 특파원]
“북한 예술단은 무대 설치와 리허설을 마친 뒤 이번 주말부터 이 곳 국가대극원을 공연을 시작합니다.“

[국가대극원 관계자]
“오페라극장 안은 현재 무대 설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번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