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귀성 KTX 40% 할인…"6조 원 풀어 설 경기 살린다"

  • 5년 전

◀ 앵커 ▶

정부 여당이 설 명절 물가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6조원을 추가로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까지.

당과 정부, 청와대 고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민생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설 물가 안정을 위해 15개 핵심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보다 최대 2.8배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10% 할인해 판매하고, 이렇게 할인된 상품권의 구매한도를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설 연휴기간인 2월 4,5,6일 사흘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를 이용해 역귀성 하거나 역 귀경할 때는 푯값을 최대 40%까지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매달 25일에 지급되는 일자리 안정자금을 다음 달에는 설 전인 2월 1일로 당겨 지급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보증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9개 고용위기 지역을 대상으로는 10,000명 수준의 희망근로사업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위기지역, 중소영세기업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을 전년 대비해서 대폭 확대함으로써, (늘어난 지원금이)약 한 6조 원 규모가 될 것 같습니다."

당정청은 이 밖에도 미세먼지 해소와 체육계 폭력근절,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입법 처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