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 사망 사고 이후 하청 노동자들의 비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동계는 물론 시민단체와 종교계까지 함께 나섰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험의 외주화'를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오늘 시민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어떤 내용이 나왔나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고 김용균 씨 사고와 관련한 시민대책위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시민대책위는 사고 다음날인 지난 12일 출범했는데요.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물론 시민단체, 종교계 등 88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는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와 직장동료도 함께 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험에 노출된 하청 노동자들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미숙 / 고 김용균 씨 어머니 : 이 나라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사태의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하게 우리의 모범이 돼야 할 공기업에서 어떻게 이토록 무지막지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들의 바람대로 대통령과의 만남을 비록 아들은 못했지만, 우리 부모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고 김용균 씨의 동료 역시 하청 노동자들은 위험한 현장 탓에 출근길이 두렵다며 '위험의 외주화'를 없애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대책위는 사고가 난 태안화력발전소의 운전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수립과 배상은 물론 위험한 업무를 외주업체에 맡기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또 모든 석탄발전소에서 2인 1조 근무를 하도록 하는 등 긴급 안전 조치를 하기로 한 정부 대책에 대해서도 '위험의 외주화'라는 근본 문제에 대한 고민은 빠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고 김용균 씨 분향소를 마련한 대책위는 오는 22일 이 자리에서 범국민 추모제를 열 계획입니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추모대회를 이어가는 등 또 다른 하청 노동자들의 희생을 막기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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