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美 법원, '트럼프 前변호사' 코언에 징역 3년 선고 外

  • 6년 전

▶ 美 법원, '트럼프 前변호사' 코언에 징역 3년 선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의 성추문 사건과 관련해 법원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선캠프 시절 트럼프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한 여성 2명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급한 혐의로, 트럼프의 개인변호사였던 코언이 뉴욕 법원에서 열린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건데요.

법원은 추가로 트럼프 측이 러시아에 트럼프타워를 지으려고 했던 계획에 대해 그가 의회에서 위증한 혐의에도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앞서 코언은 러시아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뮬러 특검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려 수사에 협조해왔습니다.

▶ "메리어트 해킹 사건 배후는 중국 정부"

세계 최대 호텔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해킹 사건이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메리어트 측은 4년 전부터 계열사 호텔의 예약 시스템에 있던 고객 5억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는데요.

해킹 사건 조사 결과, 중국 해커들의 작전에서 흔히 목격되는 컴퓨터 코드와 패턴이 발견됐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고객 정보는 중국 정부가 미국 스파이 색출을 위해 활용한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실제로 메리어트가 미국 정부 인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호텔인 만큼 해커들의 표적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8시간 가까운 우주유영으로 '드릴구멍' 조사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러시아 우주인들이 8시간에 달하는 긴 시간동안 우주유영에 나섰습니다.

소유스 MS-09(엠에스 공구) 캡슐에 난 드릴 구멍에 대한 외부 조사를 진행한 건데요.

앞서 두 우주인은 지상 관제센터에서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각각 붉은 줄과 푸른 줄이 들어간 우주복을 입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고요.

기중기 팔에 안전장치를 걸고, 4시간 동안 유영해 캡슐까지 접근한 뒤 본격적으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앞서 지난 8월, 국제우주정거장의 우주인들은 선내 기압이 떨어지는 원인을 찾다가 소유스 MS-09에서 문제가 된 구멍을 찾아낸 바 있습니다.

▶ 베일 벗은 인도판 '세기의 결혼식'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팝스타 비욘세 등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인도판 세기의 결혼식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포브스 선정 세계 19위의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이 본식을 치른 장소는 암바니 가문의 27층 초호화 저택입니다.

현재 가치가 우리돈 2조 2천억 원이 넘는데요.

내부엔 수영장과 헬기 착륙장은 물론 엘리베이터 10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성대한 결혼식을 위해 암바니 회장은 예식 비용에만 1천 100억 원을 쓴 걸로 알려졌는데요.

결혼식은 끝났지만, 뭄바이 인근에서 오는 14일까지 대규모 피로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