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1월 30일 신문브리핑

  • 6년 전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민정수석실 산하의 특별감찰반 전원이 경질 교체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청와대의 공직 기강이 제대로 나사빠졌다는 비판이 일고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비위를 감시해야할 청와대의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이 되려 비위로 전원 교체되는 말도안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특별감찰반 수사관이 지인이 뇌물수수로 연루된 사건 수사에 개입하는가 하면, 복수의 특별감찰반 직원들이 업무시간에 골프를 치고 술자리까지 제공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래서 누가 누구를 감찰한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최근 청와대 경호처 직원이 민간인을 음주 폭행하고, 대통령의 그림자인 의전비서관이 청와대 직원들을 태우고 청와대 관용차로 음주운전을 하더니 이제는 이런일까지. 도대체 조국 민정수석은 뭘하고 있는거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셉니다. 잠시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조선일보입니다. 청와대의 모든 관심사는 북한에 가있는 것 같습니다.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12월 13-14일간 서울 답방을 요청했다가 북한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다시 12월에 답방해줄 것을 북한과 미국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국내 호텔의 17층 전체를 비워둔 것으로도 확인이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만나는데요. 그 자리에서도 연내 서울 답방을 두고 설득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중앙일보입니다. 최근 승진에서 누락된 경찰 서열 넘버 3인 고위 간부가 현 정부의 승진 인사에 대해 국정조사를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하며 퇴직해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초유의 항명사태입니다. 송무빈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은 현 정부가 자신을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책임을 물어 승진에서 배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장은 대통령에게 백을 써도 안되는 인사 풍토가 조성돼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잠시후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제지도 한번 보실까요.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고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무려 50만대나 수출이 끊겼고 르노삼성과 한국 GM은 국내 생산량이 반토막났습니다. 공장 폐쇄 이야기도 벌써부터 나오고있습니다. 그렇게된다면 수천명의 일자리가 한번에 날아가는 셈입니다. 벌써 현대, 기아차의 부품회사들은 끊긴 수출때문에 직격탄을 입었습니다. 하청업체의 일자리까지 합친다면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달려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제가 비상 상황입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한국일보입니다. 국내에선 줄이면서 해외에선 팔아야한다. 문 대통령이 처한 원전 세일즈 딜레마입니다. 문 대통령은 체코를 방문해 원전 건설 수주를 세일즈 했습니다. 그런데 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탈원전을 하면서 해외에 원전이 팔리겠냐는 겁니다. 야당에서는 너나 먹으란 식의 장사는 안된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40년간 원전 사고가 없는 안전한 원자력이라고 체코에서 밝혔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엔 경향신문 사설입니다. 대통령 지지율 50% 붕괴에 담긴 민심의 경고를 새겨야한다. 이번 지지율 하락은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 상황, 지지부진한 개혁,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내부분열이 중첩된 결과라고 경향신문은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청와대가 외양만 부드러웠지 사실은 일방통행식으로 국정을 운영해온 대목을 돌아봐야한다고 충고합니다. 협치의 실종, 소통의 부재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늘어나는 까닭을 살펴야한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1.30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107회

추천